INTRODUCTION
주원장(朱元璋, 1328~1398, 1368~1398 재위)의 자는 국서, 본명은 주중팔이며 흥종이란 이름을 쓰기도 하였다. 중국고대의 저명한 정치가, 군사가이며 대명제국의 개국황제로, ‘포의황제’라고도 불린다. 그는 원나라말년의 전란시대를 끝내고 대명제국을 세웠으며 중화민족의 통일을 이룩하는데걸출한공헌을하였다.
주원장은 한미한 가정에서 태어났는데 조상은 송곳 꽂을 땅조차 없는가난한농민이었다. 그아버지는떠돌이생활을하다가겨우종리라는땅에 발을 붙였다. 주원장의 어린 시절은 몹시 가난하였는데 먹고 살기 위해 지주집의 소몰이를 하였고 사찰에서 중노릇도 해보았으며 밖에서 걸식한 적도 있었다. 이러한 경력들은 주원장으로 하여금 빈곤한 농민들의어려움을 뼛속 깊이 깨닫게 하였을 뿐만 아니라, 나쁜 일이나 나쁜 사람을원수처럼증오하는성격을형성하게하였다.
연이은 농민봉기의 발발로 주원장은 사찰에서 나오게 되었고 농민봉기군에 가담하였다. 그 속에서 주원장은 탁월한 지휘와 지도재능을 바탕으로신속히용솟음쳐나왔으며봉기군수령곽자흥의중용을받게되었다.그러나주원장은이에만족하지않고더높은자리에오른뒤, 망설임없이곽자흥을떠나‘저양일려(滁陽一旅)’를창건하였다.
목표가원대해진주원장은물을만난고기마냥연이어화주, 집경을점령했으며 유생 주승의 건의를 받아들여 ‘높은 성벽을 쌓고, 널리 군량을축적하며, 왕을 칭하는 일’을 미루게 되었다. 이렇게 함으로써 강대한 군사역량을 축적하였을 뿐만 아니라 원나라통치자의 타격을 피하기도 하였으며, 훗날 진우량, 장사성 등 지방할거세력을 섬멸하기 위한 기초를 닦아놓았다.
황제의 보좌에 오른 뒤에도 주원장은 적극적으로 원나라멸망의 역사교훈을 거울로 삼아, 요역과 부역을 줄이고 휴양생식과 민족평등정책을 실시하여 널리 민심을 얻었다. 여러 해의 발전을 거쳐 명조의 경제는 번영해졌고 사회는 안정되었으며 각 나라에서는 분분히 알현하였는데 이를일컬어역사에서는‘홍무의치세(洪武之治)’라고한다.
이처럼 위대한 제왕이 비록 백성과 후세를 위해 행복을 가져다주긴 하였지만, 많은 논쟁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개국 이래, 대명강산을 지키기위하여 그는 탐관을 숙청한다는 명의를 빌어, 또는 역모의 죄를 씌워, 거개 모든 개국공신을 죽여 버렸으며 피비린내 나는 역사의 한 폐이지를남겨놓았다.
이 책은 주원장의 어린 시절부터 대명강산을 건립하기까지의 이야기를적었으며, 중국 고대의 걸출한 군사가, 정치가, ‘포의황제’였던 주원장의전기적인 일생을 재현하였다. 청소년들에게 대명개국황제의 평범하지 않은 인생경력을 알리고, 그 속에서 주원장의 견강하고 낙관적이고 용감한정신을 배우고, 동시에 그의 치국책략과 시비공과에 대해 변증법적으로판단하기를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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